봉준호 감독이 언급한 마틴 스콜세지의 명언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The Most Personal is the Most Creative."

 

정말 소름 돋는 일이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이렇게 역사를 다시 쓰게 됐습니다. 수많은 시상식에서 상을 탔지만 역시 아카데미(오스카)는 아카데미인가 봅니다. 이렇게 영향력이 클 줄이야.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그런 의미로 오늘은 그가 수상소감에서 언급한 마틴 스콜세지의 명언을 적어봤습니다. 그는 영화를 공부하던 시절에 마틴 스콜세지의 이 명언을 귀담아듣고 간직했다고 합니다. 

 

"제가 어릴 적 영화 공부를 했을 때 제가 가슴 깊이 새겨두는 말들 중에 하나가 마틴 스콜세지 감독님이 한 말입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정말 공감이 되는 말이에요. 사실 우리 모두는 사회적 동물이기도 하고 사는 모습이 그렇게 별반 다르지가 않습니다. 돈이 많던 적던 가족이 많던 적던 우리가 공감하고 느끼는 것의 공통적인 게 많아요. 그렇게 아주 개인적인 스토리가 모두를 공감하게 하고 감동받게 하는 것 같습니다. 봉준호의 공통적인 주제 '가족' 도 마찬가지예요. 우린 스스로 태어나지 않았죠. 우리에겐 분명 아빠가 있고 엄마가 있습니다.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막연한 그리움, 그리고 원망이든 애증이든 어떠한 감정들이 다 있죠. 바로 그 개인적이고 비밀스러운 일들은 모두에게 있다는 겁니다. 

 

영어와 한글을 섞어 봤습니다. 영어는 플로리시를 좀 넣어봤어요. 플로리시는 아주 어렵지만 아주 재밌는 작업입니다. 뭐 플로리시 이전에 기본 연습부터 더 해야 하겠죠? 며칠 전에는 교보문고에 들러서 한참을 서예 관련 책을 봤습니다. 80년대에 초반을 찍는 책들부터 요즘 나온 책들까지 봤는데 그중에 제가 맘에 드는 책을 골라서 연습하고 있어요. 저는 흘림체가 아주 매력 있더라고요. 흘림체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사용한 펜은 지브라(제브라) 사라사클립 04입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젤 잉크펜 중에 하나입니다. 젤(겔) 잉크 펜을 좋아하시면 지금 보시는 사라사 클립과 유니 시그노 DX , 펜텔 에너젤, 무지 젤 잉크 펜을 추천해드립니다. 제가 손글씨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펜이기도 하고 가끔 작업할 때도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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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에이치디자인 사라사클립 0.4 블랙+레드+블루 3자루 1묶음 JJH15

 

종이는 로디아 라인입니다. 저도 슬슬 다 떨어져가는데 한번 왕창 주문해야겠어요. 제가 써본 종이중에는 제일 좋고 디자인도 좋아서 저는 로디아만 사용합니다. 블록, 라인, 블랭크, 닷 등 다양한 종류와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이 있어요. 프랑스에서 만든 로디아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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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디아 노트패드 옐로우 no.19

 

다시한번 이 기적적인 일을 축하드리고 이 계기로 좋은 한국영화가 많이 제작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