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글씨 필기체 예쁘게 쓰는 방법

2023. 7. 6. 23:24영어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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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예쁘게 쓰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영어와 한글은 아주 다르기 때문에 한글을 잘 쓴다고 해서 영어를 잘 쓰는 건 꼭 아니고 또 영어를 잘 쓴다고 해서 한글을 잘 쓴다는 건 아닙니다. 이유는 영어는 받침이 없어서 한 글자 한 글자의 발란스보다는 전체적으로 일정한 각도와 높이등을 잘 맞추면 됩니다. 하지만 한글은 한 글자 한 글자 발란스가 잘 맞아야 예쁘게 보입니다. 그럼 영어를 잘 쓰려면 어떠한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1. 일정한 각도

 

필기체 종류마다 각각 조금씩 다르지만 필기체는 기본적으로 기울어져있는데 그 각도는 52도에서 63도사이 입니다. 로디아의 블록노트를 보면 (오목노트) 블록을 사선으로 나누어 보면 그게 63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연습종이가 없을 때는 오목노트에서 연습하면 됩니다. 일정한 각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필기체 연습용 종이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보통 초등학교 때부터 썼던 영어노트는 인쇄체를 연습하기 위함이라 사선이 그려져 있진 않습니다. 그리고 네 줄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노트부터 시작해서 점점 실력이 늘면 6줄짜리로 바꾸시면 됩니다. 구글에서 slant guide for cursive writing으로 검색하시면 여러 가지 가이드라인이 나옵니다. 

 

이건 카퍼플레이트 연습지로 55도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사선으로 그어져 있는데요, 어느정도 실력이 늘고 필기체를 제대로 쓰고 싶다 하면 이런 가이드라인 연습지로 바꾸셔야 할 시기가 옵니다. 그래서 일정하게 각도 조절을 하면서 연습을 해야 그다음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겁니다. esty에서도 유로로 다운로드할 수 있거나 무료사이트도 있으니 각자 개인취향에 맞는 가이드라인으로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일반 4줄이 아니라 6줄로 연습하면서 좀 더 디테일하게 공부하는 걸 추천합니다. 아래 영상은 제가 직접 가이드라인 종이에 쓴 필기체입니다. 참고하시라고 링크 걸어놓습니다. https://youtu.be/Z6W7B4GkEe4

 

2. 스트로크 연습

 

영어는 한글과 달리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는 선들이 있습니다. 처음 그런 선들을 마주하게 되면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이는 당연하게도 우리가 쓰는 근육이 아니어서 그렇습니다. 근육 메모리가 온몸에 있는데 한 번도 써보지가 않아서 흔들리거나 말을 듣지 않죠. 그래서 스트로크 연습을 따로 해주셔야 합니다. 글쓰기를 깊게 들어가신 분들이 하나같이 추천하는 책이 있는데 바로 스펜세리안 책인데 스펜서 선생님이 만드신 필기체 스타일을 다루는 책이고 그 후손과 제자들이 계속 관리를 하여 아직도 출판이 되는 책입니다. 저도 해외배송으로 주문하고 받아서 한동안 아주 열심히 연습했는데요, 그 책을 보면서 스트록마다 차지하는 공간, 각도등 아주 디테일한 것들 많이 배웠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연습하는 영상도 만들었었습니다. 아래 영상을 한번 참고해 보세요. 

https://youtu.be/G_y0BQMu3T4

 

이런 스트로크가 어느 정도 완성이 되면 스펜세리안 전용 가이드라인으로 연습을 해야 하는데요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https://youtu.be/jUyYO11F4EU

이 책은 거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걸 다 마스터하시면 이제부터는 딥펜을 가지고 선표현을 하는 걸 시작하면 됩니다. 물론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무엇이든 흥미를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그래서 재밌게만 계속 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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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헤어라인과 쉐이드의 표현

 

가는 선을 머리카락 같다해서 헤어라인이라고 하고 굵은 선을 그림자가 지는 쪽이라고 해서 쉐이드라고 합니다. 이런 표현을 하려면 펜촉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도구들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펜 하나를 사면 해결되지 않고 번거롭게 펜촉, 펜대, 잉크를 다 따로 사야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재밌고 덕질이 가능해서 엄청 빠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글로서는 설명이 어려우니 영상을 보시는데 힘조절이라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직접 해보셔야 합니다. 펜촉도 여러 가지가 있고 각자 손가락힘과 크기도 다르니 직접 하시면서 감을 익히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https://youtu.be/uEGpQBPpot0

4. 쓰는 것만큼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잘 안 써지는 슬럼프가 찾아오면 억지로 계속 무식하게 연습만 하지 마시고 때로는 펜을 내려놓고 훌륭한 선생님들의 작품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선생님으로 모시는 분들은 (물론 그분들은 저를 모릅니다) 셉레스터 Seb Lester, 마이클 설 Michael R. Sull , 카트리나 Katrina, 수잔 커닝햄 Suzanne Cunningham 이 계십니다. 이분들의 이름으로 영상을 검색해서 한번 보고 글을 쓰시면 더욱더 잘 쓰거나 아니면 때려치우게 될 겁니다 ㅎㅎㅎ 농담이고요 더욱더 영감을 얻고 잘 써질 겁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으면 그걸로 파보세요. 모든 스타일을 잘 쓸 수도 없고 쓸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의 스타일을 공부하고 연구해서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면 되니까요. 저는 스펜세리안, 파머메써드, 오너멘털 등을 좋아합니다. 가끔 그라피티 스타일도 좋아하고요. 모던 쪽은 좀 안 맞습니다. 

 

5. 도구탓 하지 말자.

 

루스벨트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이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라." 젓가락으로도 쓸 수도 있고 포크로도 쓸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도 쓸수 있습니다. 좋은 도구를 손에 쥐면 갑자기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다시 예전도구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있어요. 대충 만들거나 정성스럽게 만들지 않는 도구들은 막 하게 돼서 그런 의미에서는 브랜드를 따지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좋은 도구는 그 도구자체가 예술작품이니까요. 어쨌든 주위를 둘러보세요. 모나미가 분명히 한 자루는 있을 거예요. 그것부터 시작하세요. 똥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이상 영어 필기체 잘 쓰는 법을 적어봤습니다. 예쁜 글씨는 있습니다. 인간이 볼 때 정확한 숫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아름답다고 하는 것들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황금비율이라고도 하죠. 이렇게 체크를 해가면서 연습을 해야 황금비율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글씨 쓰는 걸 즐기고 있을 때 더욱더 발전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좀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셔서 공유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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