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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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손글씨 - 서정주 푸르른 날 (한글 + 영어번역)
푸르른 날 -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영어번역 Shiny Days On dazzling shiny days Let us long for the loved ones. The autumn flowers have fallen and The tarnished green is tinted by maples. What if it snows? What if the spring returns? If I die and you live! If I die and I live! 이미지 사용한 도구 서정주 시인의 푸르른 날의 한글은 ..
2020.09.09 -
제브라 블렌 bLen 리뷰
bLen 블렌의 첫 이미지는 무엇보다 디자인이다. 2019년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할 정도니까. 볼펜 팁과 클립의 디자인도 눈여겨볼만하다. 오늘은 제브라(지브라)에서 나온 bLen (블렌)이라는 볼펜을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얼마 전 제브라 코리아 인스타그램의 이벤트에 공모했는데 당첨이 되어 제품을 받았다. 물론 그전에 0.7이 있었지만 이렇게 받는 건 처음이라 좋은 볼펜을 무료로 받을 때의 기쁨도 처음으로 느껴봤다. 스펙 이 볼펜의 디자인은 일본계 캐나다인 사토 오키 (Sato Oki) 씨가 했다. Stress-free 라는 단어로 홍보를 하는데 스트레스가 없다 즉 필기를 할 때 신경 쓰이게 하는 어떤 것도 없다는 뜻이다. 깔끔한 디자인만큼이나 필기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느껴지는 단어다. 일본어 ..
2020.09.08 -
당신의 손글씨체, 핸드라이팅을 도와줄 추천 유튜버
연습만큼 중요한 게 보는 것 전 세계 몇 명 밖에 없는 펜맨십 마스터 제이크 와이드맨은 항상 강조한다. 연습만큼 중요한 게 보는 것이라고. 필자는 인스타그램에서 인상적인 포스팅이 나올 때마다 저장하는 습관이 생겼고 유튜브에서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든다. 그리고 보고 또 본다. 직접 써 본다. 더 잘 써진다. 글씨 유튜버 나인 필자는 초반에 한글보다는 영어를 많이 썼지만 역시 한글의 아름다움은 다른 언어와 비교할 수 없다. 예쁜 소녀감성이다. 무지 잉크 젤 펜을 아주 잘 쓰는 캘리그라퍼다. 10대-20대가 아주 좋아할만한것 같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KG_mmhxqmAKlq-TX03_55w NAIN나인 한글은 원래 아름답다✨ www.youtube.com 일본 캘리그라퍼..
2020.08.31 -
오늘의 영어명언 - 딥펜 캘리 스타일
영어 명언 You Change Your Thoughts & You change your World 당신의 생각을 바꾸면 당신의 세계가 바뀐다 너무 맞는 말인 것 같다. 똑같은 상황을 누구에서 보고할 때 어떤 이는 아주 불행하다고 하고 어떤 이는 아주 운이 좋다고 한다. 세상엔 당연한 게 없으며 거저 주어지는 건 없다. 굳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지 않아도 현실을 보면 된다. 세상을 바꾸려면 나의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이미지 무지 종이에 딥펜/카퍼플레이트 스타일로 써 보았다. 잘 쓰다가 두 번째 문장에서 You를 써야 하는데 your를 써서 다시 썼다. 종종 있는 일이다. 손글씨는 한글이나 워드처럼 수정을 못한다. 그래서 더욱더 집중을 해야 한다. 무지 편지지를 쓴지는 별로 안되었지만 쓸수록 좋다고 느껴지..
2020.08.28 -
캘리그라퍼의 책상에는 어떤 도구가 있을까?
이사 후 책상 정리 이사 후 다시 책상 정리를 했다. 2년마다 이사를 가는 건 끔찍하지만 좋은 건 한 가지 있다. 그건 2년마다 다시 정리할 수 있는 거다. 그렇게 합리화하자. 책상을 다시 정리했다. 그런 의미로 오늘은 필자의 책상을 공개한다. 전체 이미지 주로 사용하는 펜들은 중간에 위치했다. 영상을 촬영할 때 쓰는 스탠드가 왼쪽 오른쪽에 있다. 오른쪽 스탠드는 필기를 거칠게 할 때는 흔들리기 때문에 영상도 흔들린다. 그래서 왼쪽 스탠드를 구입했다. 그럼 디테일한 모습을 살펴보자. 레이블링 필자는 무엇이든 레이블링 하는 걸 좋아한다. 레이블링을 해 놓으면 사용하고 다시 제자리에 놓게 되며 필요할 때마다 엄마 아빠를 찾지 않아도 된다. 손글씨로 쓰기도 하지만 또깍이를 아주 좋아한다. 다이모에서 나오는 레..
2020.08.26 -
인생 명언 손글씨
인생 명언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아카데믹과 프랙티컬(실용적)의 싸움이기도 하다. 그 갭은 엄청나며 그리고 무서운 것이다. 그건 또 엘리트주의와 맞물린다. 벽을 하나 두고 에어컨과 히터가 있는 대학교에서는 벽 너머에 있는 현실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대책을 세우거나 논문을 내고 있다. 그런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원칙들이 과연 땀과 피를 흘리고 있는 현장에서 얼마나 지켜질 수 있을까? 사랑을 책으로 배운 사람이 과연 자기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느낌을 알 수 있을까? 사랑을 책으로 배운 사람이 과연 '가슴이 아프다'라는 느낌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 이미지 사용한 도구 제브라 사라사클립 1.0이다. 디테일을 살리려면 시그노 DX 0.5를 쓰고 부드러움을 살리려면 제브라 사라..
202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