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2. 04:23ㆍ영어캘리
언제나 새해가 되면 (사실 하루가 지난 거지만)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새해 첫날을 맞습니다. 작심삼일일 수밖에 없는 건 바로 숫자가 변한 거지 자기 자신이 변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몇 년 전부터 숫자가 바뀐다고 마음 설렐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러고는 매번 포기하는 작심삼일 리스트를 만들지 않습니다. 물론 목표를 세워요. 그걸 새해에 세우진 않죠. 저는 어느 때보다 평정심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매년 12월 그리고 다음 해의 1월을 마음을 진정시키고 기본 루틴대로 행동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인터넷에서 재밌는 새해 목표를 보고 손글씨를 해봤어요. 제껀 아니지만 공감이 되고 그걸 적었을 사람들의 마음이 어땠을지 느껴지거든요. 2020은 뭔가 스페셜할 것 같지 않나요?
New Year's Resolutions
1. Lose Weight
2. Spend Less and Save More
3. Learning Something New
4. Quit Smoking
5. Live a Healthier Life
6. Spend More Time with My Family
7. Make the Most of Everyday Life
8. Help Others and Volunteer
9. Get organized
10. Find Love
새해 목표
1. 살 빼기
2. 덜 쓰고 더 모으기
3. 새로운 것 배우기
4. 담배 끊기
5. 건강한 삶
6. 가족과 더 많은 시간
7. 하루하루 최고의 날
8. 주위 사람 도와주기
9. 정리하기
10. 솔메이트 찾기
저는 4번과 10번은 이미 했습니다. 이외에 모든 것은 올해 해야겠죠? 이 리스트는 어떻게 보면 몇 개 빼고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이기 때문에 ,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느끼는 건 비슷한 것 같아요. 인생에 있어서는 더욱더 그렇고요. 모두 태어나고 언젠간 죽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어릴 때가 있고 누구나 늙어 가죠. 거기서 느껴지는 것들이요.
사용한 펜은 겔 잉크 혹은 젤 잉크펜인 유니 시그노 DX입니다. 제가 즐겨 쓰는 중성 잉크 펜들의 종류는 지브라 사라사 클립, 무지 젤 잉크펜, 펜텔 에너젤, 그리고 유니 시그노 DX 가 있습니다. 오늘은 0.38을 적어봤어요. 유니 시그노DX 는 0.28이 제일 얇은 굷기 입니다. 제트스트림보다 더 얇게 떨어지죠. 0.38이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종이는 로디아 라인입니다. 최고의 손글씨 필기감을 위해서는 펜도 중요하지만 종이도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종이가 좋지 않으면 잘 번지기도 하고 찢어지기도 하며 느낌이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면서 쓰는 순서와 발란스 등을 익히면 손글씨에 아주 도움이 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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