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4. 00:22ㆍ영어캘리
제가 아내 선물로 줬다가
제가 쓰는 물건이 몇 개가 있는데
(절대 의도적이지 않게)
그중에 하나가 라미 스튜디오 만년필입니다.
아내와 함께 힘든 생활을 하고 있을 때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서
집을 살 때나 중요한 문서에 사인할 때 쓰라고
돈 좀 들여서 만년필을 사줬지요.
라미 스튜디오는 물론 구하기가 쉬워서도 그렇지만
사파리와 더불어 평이 좋은 만년 필중에 하나입니다.
사실 펜촉과 필기감은 비쌀수록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만년필은 바디에 어떤 재료를 썼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필기감으로 치면 플레티넘 프레피도
좋습니다. 예전에 10만 원대 만년필과
5천 원대 만년필을 비교한 글이 있을 거예요.
만년필은 사실 허세의 필기도구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라미 스튜디오가 매력적인 건 바로
바디입니다. 저는 실버로 구입했는데요
정말 고급지고 촉감이 좋습니다.
만년필을 구입하실 때는 신중하게
구입해야 합니다. 신중하게 봐야 할 것은
바로 펜촉입니다.
보통 펜촉은
EF : Extra Fine (엑스트라 파인)
F : Fine (파인)
M : Medium (미디엄)
이렇게 있습니다.
그리고 만년필마다 미세한 차이가 있으니
꼭 펜촉을 확인하시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펜촉 사이즈에 대한 감이 없으시면
저가 만년필 플레티넘 프레피나
모나미 올레카를 사용하여 익히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라미 스튜디오 만년필로 쓴
영어 필기체를 모아봤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해 보신 분들은
바로 아시는 Show me the Money입니다.
쇼 미 더 머 니!라고 치면 돈이 주르륵~~
사실 제리 맥과이어에 나오는 대사를 쓴 겁니다.
라미 스튜디오 만년필과
플레티넘 프레피 만년필이 다른 점은
바로 바디에서 오는 무게감입니다.
스튜디오는 묵직하여 필기를 할 때
안정감이 있습니다.
두 번째 필기체입니다.
지금 사진과 영상에서 보시는 펜촉은
전부 F입니다. 어느 정도 굵기인지
가늠해 보세요.
Yes I am with you Always
until the very end of time
그래요 저는 항상 당신과 있을 거예요
마지막 순간까지도요
제가 제 가족에게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영상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 학교에서 빨리 쓰는 것처럼
쓰지 않았습니다.
그럼 모양이 예쁘지 않기 때문에
중간중간 이어질 때 약간 그린다는
느낌으로 써 줍니다.
영어 캘리그라피는 많이 끊어서 써 주는데
이렇게 이어 써주면 확실히 어색함이
보완되는 것 같습니다.
영상으로 감상하시죠.
세 번째입니다.
Do what you love &
call it work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고
그걸 일이라고 부르세요.
이 글은 컨트리 음악에서 가져왔습니다.
Buy Dirt (바이 더트)라는 곡인데
조던 데이비스와 루크 브라이언이
함께 한 곡입니다.
저는 컨트리음악을 좋아해서
커버하고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리는데요
최근 커버한 노래입니다.
노래 부르는 중에 가사가 너무 좋아서
한번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구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럼 노래를 감상해볼까요?
어떠세요? 취향에 좀 맞으신가요?
요즘 컨트리는 예전 컨트리하고는
좀 많이 달라서 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손글씨 영상을 감상해보세요.
자, 이렇게 해서
라미 스튜디오 만년필로 적은
영어 필기체를 모아봤습니다.
저도 만년필은 잘 몰라요.
가격이 많이 나가서
쉽게 접근하기가 힘들죠.
하지만 고급 만년필이
한두 개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읽어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즐거운 손글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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