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더캘리그라퍼(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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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손글씨 - 흘림체 스타일로 '클 흘 틀' 쓰는 방법
얼마 전 교보문고에 가서 서예 책을 유심히 봤어요. 어느 정도 한글을 쓰다 보니까 늘지도 않아요. 늘지 않으니 재미가 없어져요.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서예 책을 봤습니다. 캘리그라피책들은 기본기에 대해서 잘 알려주지 않으니 기본기가 탄탄한 책을 보게 되었죠. 매장에 있는 책들을 다 보고 제일 마음에 든 서예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무려 초판이 80년대였습니다. 그냥 봐도 오래된 책 같아요. 그리고 손글씨 책은 오래되면 될수록 더욱더 뭔가 있어 보이죠. 요즘은 한창 한글 쓰기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흘림체에 매력을 많이 느껴요. 그중에 쓰기 힘든 '클 흘 틀'을 연습해 봤습니다. 한글을 연습할 때는 사용하는 '구궁지'라고 있어요. 위아래로 세 칸 그리고 대각선으로 크로스를 그리면 바로 구궁지가 돼요..
2020.02.25 -
지브라 (제브라) 사라사클립 모든 심굵기 비교
제가 즐겨쓰는 중성잉크 (젤 혹은 겔 잉크) 펜중에 하나는 지브라 (제브라) 사라사클립 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는 젤잉크펜중에 사실 대표적이 펜이죠. 그 외에는 무지 젤 잉크펜, 펜텔 에너젤, 유니볼 시그노디엑스가 있습니다. 역시 저 제품들도 즐겨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브라 사라사클립 모든 심굷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사라사클립은 특이하게도 0.3 0.4 0.5 0.7 1.0 입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유니 제트스트림의 심굵기를 보면 0.38 0.5 0.7 1.0 그리고 유니 시그노디엑스는 0.28 0.38 0.5 입니다. 제가 특이하다고 말씀드린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보통 0.4 굵기를 볼펜에서 보기란 쉽지가 않거든요. 사라사클립은 사라사 라인에서 클립이 다르게 출시 돼서 사라사클립이라는..
2020.02.24 -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꼭 읽어야 하는 명언 - 한글손글씨
며칠 전 페이스북으로 알게 된 한 선생님의 포스팅이 제 마음을 후련하게 했어요. 당신을 엿 먹인 사람하고 다시 예전 관계로 돌아가는 건 밖에 쓰레기봉투를 다시 집으로 들고 오는 것과 같다. 사람은 삶을 사면서 원하던 원치 않던 관계들이 형성이 돼요. 기본적으로 가족의 관계로 시작해서 사촌, 친구, 연인.... 이렇게 가죠. 살다 보면 내가 잘못한 이유로 혹은 상대방의 잘못한 이유로 싸우게 되는 일이 있죠. 물론 오해나 실수로 싸웠다면 만나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얘기하면 풀리지만 도무지 바꿀 수 없는 개인의 철학, 원칙, 습관 등으로 생긴 문제는 순간적으로 좋아질 순 있지만 다시 비슷한 문제로 또 싸우게 되죠. 물론 그걸 통해서 누군가가 바뀌었다면야 아주 좋은 케이스지만 그건 쉽지 않죠. 이건 연인관계에서..
2020.02.24 -
영어 만년필 손글씨 라이언 킹의 하쿠나 마타타 Hakuna Matata
Balming Tiger 라는 래퍼가 있어요. 뮤비를 보면 아주 재밌습니다. 영어인지 일본어인지 도무지 알수 없는 발음으로 랩을 해요. 그 중에 한 노래가 다른 건 안들리는데 ‘하쿠나 마타타’ 라는 말은 들려요. 그래서 제가 유튜브에서 그 뮤비 댓글에 ‘이 노래를 들으면 ‘라이언킹’ 이 생각나요’ 라고 적었습니다. 하쿠나 마타타는 아프리카 국가 어딘가에서 쓰는 표현인데 ‘문제는 없다’ ‘걱정은 없다’ 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그쪽 분들은 정작 잘 쓰지 않는다고 해요. 어쨌든 저도 처음 라이언킹 에니메이션을 보고 접했으니까 오랫동안 남아있습니다. 하쿠나 마타타라는 단어를 들으면 멧되지와 그의 친구... 동물이 뭐였죠? 아무튼 그의 둘 모습이 떠올라요. 자신있게 둘이 걸어가는 모습이요. 영..
2020.02.24 -
기생충을 영어와 한글로 손글씨
아직도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한게 꿈만 같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출연진들은 귀국을 했고 역시나 아주 침착하고 겸손하게 인터뷰하였습니다. 인터뷰나 소감발표 마다 너무 자연스러웠고 좋은 말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번역을 너무 깔끔하게 하여 봉준호감독의 의도나 내용이 정확하게 전달이 되었습니다. 기생충을 영어와 한글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이름을 적어봤습니다. 한국은 성이 앞에 있으니까 사실 미국에서는 준호봉 이 되는데 봉준호 라고 부르니 더욱더 존중받는 느낌이였어요. 기생충은 영어로 ‘파라사이트’ 라고 합니다. 영어는 플레티넘 프레피 만년필로 적어봤고 한글인 ‘기생충’과 ‘봉준호’는 라미 스튜디오 만년필로 적어봤습니다. 좀더 기생충같은 느낌을 내려고 플로리시를 과도하게 해봤습니다.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2020.02.21 -
힘들거나 지칠때 위로해주는 명언
명언의 힘은 생각보다 커요. 책을 읽다가 영화를 보다가 만화를 보다가 갑자기 멈추고 멍~~ 해지는 부분이 있어요. 저는 그런 글을 지하철에서 읽으면 지하철 천정을 쳐다보고 뒷통수를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고요, 영화나 책에서 그런 라인을 본다면 바로 메모장에 적어놓거나 스크린샷등으로 기록에 남깁니다. 그러고든 손글씨합니다. 그러면 더욱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힘들거나 지칠때 보면 힘이 나는 구절중에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저도 요즘 이래저래 힘이 빠지고 마음이 허한 상황들이 있었는데요, 이걸 보고 힘을 얻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어디서 왔느냐가 아니라 어디로 가고 있느냐다. 힘이들고 지칠때 위로가 되는 명언 - Korean quote in traditional style https:/..
2020.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