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4. 13:21ㆍ영어캘리
펜맨십, 캘리그라피, 레터링 협회인 IAMPETH에서 선정한 펜맨마스터들이 있는데요 보통 검색하면 11명이나 12명으로 나와있는데 사이트에서는 15명을 나와있습니다. 그중에서는 가장 나이가 어린 Jake Weidman (제이크 와이드맨)이 눈에 띄는데요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펜맨십마스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전 세계 15명밖에 없는 펜맨마스터들을 소개합니다. 필기체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물론 저에게도요. (자료가 찾기 힘든 선생님들과 돌아가신 분들은 제외하였습니다)
1. Patricia Blair (페트리샤 블레어)
2016년 4월 20일 마스터가 되었습니다.
블레어 선생님은 8살때 첫 캘리그라피책을 선물로 받아서 그때부터 글씨를 써 온 게 35년이 넘는 커리어가 되었습니다. 온라인수업도 하시고 가끔 워크숍에서도 가르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에서도 일을 했고 유명인들의 웨딩이나 행사에서도 캘리그라피로 작업을 하신 경험이 있습니다. 딥펜의 아주 아름다운 선을 표현하고 개인적으로도 연습을 많이 했던 스타일입니다.
유튜브에서는 활동을 안하시고 자료도 찾기 힘듭니다. 사이트에서는 온라인수업이나 워크숍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patblaircalligraphy.com/
Pat Blair Calligraphy | United States
A peak at samples of my work as a professional calligrapher, as well as a list of upcoming classes
www.patblaircalligraphy.com
2. Barbara Calzorari (바브라 칼조라리)
바브라 칼조라리 선생님은 패션계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여 펜맨마스터가 되신 분입니다. 그래서인지 비교적 모던하고 힙한 스타일을 구사합니다. 또 다른 마스터이신 마이클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고 이태리와 미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안 캘리그라피를 이태리, 미국, 유럽 등지에서 가르치고 계십니다.
여러 가지 스타일을 구사하시는 선생님의 모던하고 힙한 스타일은 제가 정말 부족한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이 선생님은 상당히 다양한 스타일을 표현하시는 분입니다. 보통은 (물론 나이가 많으시거나 돌아가신 분들은 한 가지 올드스쿨스타일을 고수하지만) 한 캘리그라퍼가 다양한 스타일의 고수가 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얘기인데 이 분은 필기도구도 다양하고 스타일도 다양하게 마스터하신 분입니다. 아쉽게도 유튜브에서는 많은 영상을 찾을 수 없습니다. 구독자도 천명남짓... (대부분 이런 마스터들은 유튜브등 인터넷에 자료가 잘 없어요, 고수와 스타와의 차이랄까요)
3. 마이클 설 (Micheal R. Sull)
마이클 설 선생님은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 중 하나입니다. 그의 책을 밤낮으로 연습하고 영상으로 올리고 사진으로 찍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유튜브 영상에서는 선생님의 책에 올라간 글씨를 따라 쓴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선생님은 백안관에서 대통령 전속 펜맨으로 일을 하신 경험이 있고 다큐먼트위주의 글씨들을 상당히 많이 쓰셨습니다.
스펜세리안 펜맨십, 비즈니스 핸드라이팅 위주의 모던 캘리그라피쪽보다는 정통, 올드스쿨 스타일을 고수하시고 닙을 많이 사용하십니다. 최근 새로운 책이 나왔는데 이 책 또 제 위시리스트에 넣어놔야겠네요.
5. 제이크 와이드맨 (Jake Weidmann)
제이크 와이드맨은 가장 최근에 펜맨십마스터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나이도 가장 적은 캘리그라퍼중 하나라고 합니다. 글씨를 넘어서 뭐랄까요... 그냥 그림을 그리는 페인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의 스펙트럼이 넓은 캘리그라퍼입니다. 펜촉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일러스트도 아주 뛰어나서 글씨는 그냥 거둘 뿐..?이라는 표현이 과한 게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말은 그만하고 눈으로 보면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
뭐.. 그냥 미친 거죠.. 이 정도 작품을 만들려면 시간도 시간이지만 상당한 집중력을 요합니다. 수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스펠링 하나 잘못 쓰면 끝이죠... (저도 영상 다 찍어놓고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하베스트 크리튼덴 (Harvest Crittenden)
캘리그라퍼들을 보면, (그렇게 굳이 보려고 하지 않아도) 여성성과 남성성이 확실히 표현이 됩니다. 그게 어떤 선의 표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풍기는 기운이라고 해야 할까요? 확실히 뭔가 다르기 달라요. 그림이나 글씨만 보고도 보통 여성인지 남성인지 예측을 하는 것도 이런 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베스트 크리튼덴 선생님의 글씨를 보면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많이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저도 계속 보면서 따라 하고 공부하고 싶은 선생님입니다. 확실히 저는 정통, 올드스쿨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제가 가진 보수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극단적인 부분이기도 하고요. 이런 느낌 아니면 모던할 거면 앗싸리 그라피티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세상은 좁고 고수들은 너무나 많죠? 저는 이런 분을 알게 될 때마다 삶이 아주 짧다고 느껴집니다. 할 게 너무나 많거든요. 재밌는 게 너무나 많거든요. 한 분야에 인생을 바치신 분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짧은 인생, 열심히 재밌게 글씨 쓰면서 보내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제가 다루지 못한 마스터분들이 계시다면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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