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5. 18:23ㆍ캘리비기너
요즘 손글씨/캘리그래피 책들이 많이 나와있어요. 그래서 무엇이 나에게 맞는 책인지 좀 힘들 수가 있죠. 일단 자기에게 맞는 캘리그라피책을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글쓴이 (캘리그라퍼)의 글씨체가 마음에 드는지 확인해라.
이게 제일 중요한 겁니다. 요즘 인터넷에서도 수많은 캘리그라피를 볼 수 있는데요 우리는 일단 우리 눈에 마음에 들어야 이미지를 보고 영상을 봅니다. 그러기 때문에 책을 샀는 데 따라 하기 싫으면 정말 책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죠. 주관적인 부분도 있어서 책에 나와있는 저자가 직접 쓴 글씨체를 전체적으로 확인해 보세요. 그다음 마음에 들면 2번으로 갑니다.
2. 가이드라인이 있는지 확인해라.
글씨를 잘 쓰려면 발란스, 위치를 잡아주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필기체는 63도로 기울어진 선으로 되어있는 가이드라인이 있고 한글은 구궁지라고 연습용, 혹은 가이드라인 기준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연습을 하고 그리고 프로 캘리그라퍼들도 밑에 가이드라인을 대고 글씨를 씁니다. 그리고 때로는 레이저 레벨기를 사용하여 직선도 맞춰줘야 합니다.
3. 원하는 필기도구로 쓰는지 확인해라.
요즘은 캘리그라피도구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카퍼 플레이트/딥펜은 펜촉 와 펜대 그리고 잉크를 따로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한번 빠지면 또 엄청 빠지는 매력이 있는 캘리그래피 스타일이죠. 먹을 갈지 않아도 브러시 효과를 줄 수 있는 브러시 펜들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휴대하면서 꺼내 쓸 수 있죠. 볼펜들도 여러 가지 있습니다. 요즘은 이런 접하기 쉬운 필기도구를 작품을 써 내려가는 캘리그라퍼/타이포그라퍼들이 많습니다. 필기도구에 따라 스타일도 다르고 느낌이 아주 다르니 본인이 무엇으로 쓸 건지 정하고 그에 맞는 책을 골라보세요.
이상 세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초가 아주 중요합니다. 가이드라인으로 연습하지 않으면 어느 정도 돼서 잘 늘지도 않고 싫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발란스가 안 맞는 듯한 글씨체도 모두 발란스가 맞아야 우리 눈에도 예쁘게 보입니다. 그리고 손글씨/캘리그라피 만큼 노력을 보상해주는 취미도 없는 것 같아요. 연습하면 연습할수록 늘어요. 그래서 재밌어요. 그럼 즐거운 손글씨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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