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30. 21:25ㆍ캘리비기너
오늘은 카퍼 플레이트/딥펜 캘리그래피를 위해 꼭 필요한 것 네 가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카퍼플레이트/딥펜 캘리그래피는 어떤 것일까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해보세요.
지금 보시는 카퍼플레이트 캘리그라퍼는 수잔 커닝햄 선생님으로서 카퍼플레이트/딥펜 캘리그래피에서는 꽤나 유명하신 분입니다. 자 이제 카퍼플레이트/딥펜 캘리그래피가 어떤 것지 감이 오시죠? 요즘은 한글쓰시는 분들도 많이 이용하시는 스타일입니다. 그럼 이런 스타일의 캘리그라피를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요?
1. 펜홀더 (펜대)
카퍼플레이트 캘리그라피는 다른 캘리 스타일에 비해서 도구를 따로 구입해야 해서 번거롭고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조합해 가는 재미도 있고 알아가는 재미도 있답니다. 어렵고 돈이 들어가지만 한번 빠지면 그 매력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는 중독성이 있기도 하죠. 저는 처음 배울 때는 스피드볼 홀더로 시작했지만 점점 더 다양한 홀더를 체험하다가 바로 이 타치카와의 매력에 빠져 계속 이 홀더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펜홀더계의 센세이션이라 할 수 있는 이 홀더는 펜촉의 두 가지 굷기가 다 장착 가능하며 뚜껑이 닙을 보호하고 그리고 또한 뚜껑을 뒤쪽에 꼽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립감이 아주 편안하여 카퍼플레이트 캘리그래피의 투박함과 정통성의 이미지를 모던하게 바꿔 주는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2. 펜촉 (펜닙 nib)
펜홀더를 구입했으면 (사실 순서는 중요하지 않음) 펜촉을 또 다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저는 처음 Hunter 닙으로 시작하여 지금의 Nikko G 닙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굷은 닙으로 오랫동안 하다가 얇은 닙으로 바꿨습니다. 카퍼플레이트 캘리그래피의 매력 중에 하나는 얇은 선과 굷은 선을 동시에 표현하는 것이고 그래서 더 힘들기도 합니다. 힘 조절이 관건인데 그렇게 하려면 개인적으로는 굷은 닙으로 시작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잉크
그다음 잉크가 필요합니다. 잉크의 종류도 여러 가지 있고 색깔도 여러가지 있습니다. 저는 많이 써보진 않았으나 잉크에 대해서는 그다지 욕심이 없고 차이도 많이 없을 걸로 생각이 들어 저는 펠리컨 4001만 쓰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금 보이시는 펜촉은 니코 닙이며 펜홀더는 스피드볼입니다 초창기에는 저 조합으로 많이 썼습니다)
4. 로디아 (Rhodia)
마지막으로는 종이입니다. 다른 캘리 스타일에 비해 왜 종이가 더 중요하냐면 1. 펜촉이 날카롭습니다. (초보자는 힘 조절이 안되기 때문에 꾹 눌러서 종이가 찢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잉크를 묻혀 사용하기 때문에 (안 좋은 종이는 잉크가 닿자마자 번지거나 젖어서 종이가 찢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다 사용해본 결과 로디아 패드를 선호합니다. 여러 가지 스타일이 있고 사이즈도 있습니다. 그람수는 80g이며 일반 노트를 생각하면 비싸다고 생각이 들지만 종이 재질 따지시는 분들에게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닙니다. 저는 고무판을 밑에 대고 씁니다. 다음 페이지 보호 차원에서요.
이렇게 카퍼플레이트/딥펜 캘리그라피를 위해 꼭 필요한 도구 네가지에 대해서 포스팅하였습니다. 그 이외에도 레이저레벨기 , 왁스실링스탬프등 악세사리도 있으나 꼭 필요한 도구가 아니기도 하고 처음부터 많은 도구를 구입할 필요가 없으니 간단하게 네가지만 준비했습니다. 끝으로 제가 쓴 캘리그라피 이미지와 오늘의 내용을 영상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영상 올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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