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플로리시 (flourish) 연습

오늘은 캘리그라피 플로리시를 연습해 봤습니다. 플로리시(flourish)란 글씨에 선을 더 입혀서 꾸며주는 것을 말해요. 이런 것처럼 말이죠. 

물론 플로리시를 극대화 할수 있는 스타일은 딥펜/카퍼플레이트 스타일입니다. 얇은 펜 닙으로 아주 얇고 또 굷은 선을 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브러시 스타일, 볼펜 그리고 샤프로도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분위기는 아주 다르지만요. 플로리시에서 제가 따라 하면서 연습하는 캘리그라퍼는 수잔 커닝햄 선생님입니다. 오늘은 그분의 작품과 다른 작품들을 따라서 적어봤어요. 쓰는 연습도 중요하겠지만 훌륭한 캘리그라퍼분들의 작품의 이미지를 보고 영상을 보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구글에서 calligraphy flourish라고 검색하면 여러 가지 이미지들이 나와요. 거기서 예쁘다고 생각하는 이미지들을 골라서 저장한 다음 따라서 쓰기 연습을 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제가 연습한 것을 보여드릴게요. 

 

연필로 해봤는데 두꺼운 선을 위해서 선을 몇번 더 그렸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진 않네요. 아직은 너무 멀었습니다. 연습을 많이 해야겠어요. 

 

사진 편집해봤습니다. 약간 빈티지한 느낌을 내려고 했는데 좀 실패한 듯...

 

수잔 커닝햄 선생님이 쓰신 이미지를 바탕으로 똑같이 한번 써봤습니다. 처음 Trust 가 많이 아쉬워요. 언제나 첫 글씨가 별로입니다. 저건 사실 충분히 손을 풀지 않고 성급히 썼다는 증거입니다. 

 

요즘은 이렇게 집에서 자주 씁니다. 사무실에서 그렇게 쓰고 포스팅해도 집에 가서도 연습하고 싶어져요. 왜냐하면 잘 쓰고 싶어서요. 단순합니다. 

 

연습할 때는 블록 노트가 좋아요. 위아래 두 칸을 기준으로 사선을 그려주면 63도가 되는데 그러면 이는 카퍼플레이트 가이드라인과 똑같아집니다. 위쪽에 보시면 그렇게 그어서 연습하다가 없이도 연습해봤습니다. 

 

캘리그래피 플로리시 연습은 아주 힘들지만 그만큼 재밌어요. 그리고 아주 성취감도 있죠. 바로바로 글씨가 화려해지는 게 보이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마음대로 그려버리면 그런 간지가 나오지 않아요. 그러니 프로 캘리그라퍼분들의 스타일을 참고해야 합니다. 참고하고 연습하기 쉬운 이미지들을 올려볼게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쓰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