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필기체 배우기 - 1850년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정통 미국 영어필기체 : 스펜세리안

2022. 8. 17. 23:31영어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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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미국 영어 필기체 : 스펜세리안 (Spencerian)

 

안녕하십니까, 캘리그라퍼 거스입니다.

오늘은 미국 정통 영어 필기체를 준비했습니다.

스펜세리안1850년도부터 전해내려오는

미국의 대표 영어 필기체 스타일입니다.


Spencerian Script

스펜세리안

스펜세리안 스크립트 (Spencerian script)는 미국에서 1850년도부터 1925년도에 가장 많이 쓰였던 스타일입니다. 미국의 스탠다드 스타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고 또한 비지니스 라이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건 타자기가 나오기 전에 일이었습니다. 오늘날은 타자기가 완전히 없어졌고 또한 손글씨도 없어지는 추세죠. 그때의 사람들은 이런 변화를 두려워 하고 놀랐겠으나 지금의 이 변화를 아무도 상상을 못했겠죠.

 

저에게도 스펜세리안 책이 하나 있는데 다섯권으로 짜여진 책입니다. 아마 스펜세리안 책중에 가장 많이 읽히고 연습이 잘되는 구성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플랫 라저스 스펜서 (Platt Rogers Spencer) 선생님에 의해 고안되었고 그의 제자들과 아들들에 의해서 계속 보전과 가르침이 있어서 오늘날도 사랑받는 스타일입니다. 저에게 있는 이 책도 제자들과 아들들에 의해서 다시 편집되고 수정을 거쳐서 비로소 5권의 워크북 스타일로 출판되었습니다. 

저는 교보문고 해외배송으로 구입했으며 사이트를 통해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파머 메써드 (Palmer Method) 나 오너멘탈 스크립트 (Ornamental)처럼 저작권이 풀려서 무료로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책들도 있으나 이 스펜세리안 책은 관리와 보존이 제자들과 아들들에 의해서 잘 되어져서 책으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스펜세리안 스크립트는 1840년도에 스펜서 선생님에 의해서 만들어져서 1864년 돌아가시기 전까지 아주 많은 곳에서 사용이 됐고 미국의 대표 필기체 스타일로 매김 하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로고 중에는 코카콜라가 있습니다. 

영어 필기체는 각도가 비스듬하게 뉘어져 있는데 이를 슬랜트(Slant)라고 하며 스펜세리안의 경우는 52도입니다. 스펜서 선생님이 52도가 가장 적합한 각도라고 정해서 그렇게 쓰이는데 연습할 때도 52도 슬랜트 라인이 있는 가이드라인에서 연습을 합니다. 아래 핸드 차트는 가인드라인과 함께 쓰인 차트로서 훨씬 도움이 많이 되는 차트입니다.

 

연습을 할 때는 아래와 같은 가이드라인에서 연습하길 추천합니다. 물론 사람은 기계가 아니므로 정확히 52도를 긋지 못하겠으나 최대한 일정하게 긋는 걸 연습하는 목적이 있고 완벽한 52도 각도가 아니어서 더욱더 손글씨가 예술적으로 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스펜세리안 스크립트

Spencerian Scrpit

 

스펜세리안 스타일은 선들이 정립되 있고 일관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영어공책을 보면 4줄로 되어 있지만 스펜세리안 스타일을 연습하실 때는 6줄짜리 가이드라인 시트로 합니다. 위는 알파벳의 어센더 (ascender)와 디센더(descender)가 어디까지 가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핸드 차트입니다. (어센더는 위로 올라가는 선 , 디센더는 아래로 가는 선입니다.) 특이한 점은 모든 디센더가 똑같지 않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p, q의 디센더가 j y z f의 디센더보다 짧습니다. 짧은 디센더를 가진 알파벳은 세미 익스텐디드 (semi-extended)라고 하고 그 보다 긴 디센더를 가진 알파벳은 익스텐디드 (extended)라고 표기해놨습니다. short letter (숏 레터)는 어센더와 디센더도 없는 알파벳들이며 i w n m 같은 알파벳입니다. 이 알파벳들은 중간 빨간색 선 , 즉 x-하이트(x-height)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스타일들은 모두 맘에 들긴 하나 c 같은 경우는 제 스타일대로 쓰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책에서는 알파벳의 구성을 하나하나의 스트록으로 분리하여 연습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아래는 제가 직접 쓴 필기체입니다. 

스펜세리안 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게 d의 어센더가 다르고 S 도 비지니스 라이팅에 가깝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 가지 스타일에 너무 매어있을 필요는 없고 개인적인 고집과 스타일이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비로소 자기 스타일이 정립이 되며 또한 새로운 스타일도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래는 영상입니다. 

https://youtu.be/2V3lGG5l70E

제가 운영하고 있는 손글씨 유튜브 채널 중에 하나인 캘리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이며 이미지는 제가 캡처해서 올린 겁니다. 그 외 여러 가지 영상들도 있으니 마음에 드시면 시청 부탁드립니다. 하루에 하나의 영상이 매일 업데이트됩니다.

 


이렇게 해서 스펜세리안 스크립트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다음은 스펜세리안의 시대가 끝나

좀 더 심플한 파머 메써드의 시대가 오는데

그 파머 메써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필기체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됐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럼 즐거운 손글씨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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