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림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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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간을 태우다 , 버닝 - 무라카미 하루키 명대사
오늘은 오랜만에 한글 적어봤습니다. 무인도에 가면 딱 한 권의 책을 가져갈 수 있다면 저는 '헛간을 태우다' 무라카미 하루키 책을 가져가겠습니다. 두 권의 책을 가져가야 한다면 유디트 헤르만에 '여름 별장 그 후'를 가져갈 거예요. 그러고 보니 저는 단편을 아주 좋아하네요. 긴책 못 읽어서 ㅎㅎㅎㅎ 헛간을 태우다는 영화 '버닝'으로도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영화는 소설의 느낌을 잘 살리지 못했죠 아쉽지만... 이 소설은 한번 읽고 이해가 되는 소설은 아닙니다. 그 어느 위대한 철학책 인문학책보다 더 어렵습니다. 그리고 더 매력적입니다. 주관적인 해석을 할 수 있거든요. 그게 어떻게 보면 소설의 매력, 영화의 매력입니다. 똑같은 걸 보더라고 다 다르게 해석이 가능한 겁니다. 여기서 '헛간'은 아마 다 다르게..
2023.08.26 -
궁서체, 흘림체를 잘 쓰는 방법
오랜만에 한글포스팅입니다. 제가 한글포스팅을 많이 안 하는 이유는 저보다 잘쓰는 사람들이 너~~ 무 많기 때문 ㅎㅎ 저는 발톱의 때 수준 T.T 오늘은 궁서체, 흘림체를 잘 쓰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한글은 영어와 다르게 위아래, 양옆으로 선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체적인 발란스가 어느 언어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가이드라인도 다른데요. 5 곱하기 5 노트 , 일명 오목노트를 사용해 연습하는 걸 추천합니다. 한글의 발란스를 잘 맞추기 위해서는 도형을 집어 넣고 쓰면 도움이 되는데요 처음은 세모입니다. 옆으로 누운 세모입니다. 저렇게 글씨를 먼저쓰고 도형을 그려보세요. 아니면 도형을 먼저 그리고 써보에요. 그럼 발란스 맞추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세모입니다. 진짜 세모 모양입니다. 획 하나하나..
2023.08.21 -
볼펜으로 흘림체 쓰는 방법
이번엔 볼펜으로 흘림체를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볼펜 중에서도 중성 잉크 (젤 잉크) 펜입니다. 유성도 아니고 수성도 아니고 중간에 있는 중성잉크 입니다. 쫀득쫀득해서 좋아요. 일단 이미지 먼저 올릴게요.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 사실 우리 다 겁쟁이입니다. 살아있는 것은 , (물론 밀림은 아니지만) 먹고 먹히는 행위가 반복됨을 의미하는 겁니다. 누군가를 먹어야 살 수 있는 존재거든요. 오늘 이 좋은 글은 볼펜으로 흘림체 스타일로 써 보았습니다. 글을 보면 움직임을 볼 수 있어요. 끝의 날카로운 선들을 힘을 빼면서 왼쪽으로 뿌려주세요. 두툼한 부분은 한번 더 써 주세요. (그리는 느낌으로) 한글은 받침이 있는 언어라서 위아래 발란..
2021.06.03 -
샤프로 궁서체 쓰는 방법
오늘은 샤프로 한글 궁서체 쓰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샤프로 궁서체나 흘림체 느낌을 주는 게 쉽지가 않지만 가능한 일이고 또한 더욱더 재밌고 잘 써진다는 느낌조차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샤프를 한쪽으로 심을 갈아줍니다. 이는 가는 선과 굵은 선을 표현하기 위함이고 또한 똑같은 앵글로 쓴다면 글자의 선이 일정하며 느낌이 똑같아 편안합니다. 사진과 같이 한쪽으로 심을 갈아주세요. 이렇게 갈아주시면 이런 질문이 듭니다. 그럼 심이 다 썼을 때 어떻게 눌러주나요? 그럼 오른손은 그대로 두고 왼손으로 눌러주면 됩니다 ㅎㅎㅎ 그리고 쓰다가 샤프심이 꺾어지는데요 그때도 다시 갈아주고 써 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사진에 나오는 샤프는 유니 알파겔 슬림 샤프이며 요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샤프입니다. 유니 알파겔 슬림 ..
2021.06.03 -
사쿠라 젤리 롤펜으로 흘림체 쓰기 '글 읽는 즐거움 ...'
사쿠라 젤리 롤 화이트 안녕하십니까, 거손GH입니다. 오늘은 사쿠라젤리롤 화이트 손글씨 세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1 글 읽는 즐거움 글 읽는 즐거움이란 글을 적어봤어요. 제가 몇 달 전 구입했던 서예 책에 쓰여있는 글입니다. 우리가 책을 읽었다 라고 하면 분명히 읽는 행태가 먼저 인식이 되지만 사실 책을 읽는다는 책의 내용을 아는 것입니다. 물론 문자를 보고 익히는 방법이 주는 이점이 있을 수 있지만 역시나 결론적으로 책에서 말하는 내용을 익힘이 더욱더 중요하겠죠. 그래서 책은 읽을 수도 있고 들을 수도 있고 볼 수도 있습니다. 책은 영화로도 만들어지며 드라마로도 만들어지며 연극으로도 만들어집니다. 책을 읽는다라는 말은 결코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왜 이런 주장을 펼치냐고요? 제가 책 읽는 게 힘들어용...
202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