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흘림체 손글씨 - '하 허 호 후' 쓰기
며칠 전 책방에서 서예 책을 산 이후로 사무실에서 퇴근을 해서 집에 가서도 펜을 들고 있습니다. 물론 붓을 들고 있습니다라고 해야 하지만 브러시펜이기 때문에 붓이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부끄럽습니다. 흘림체에 대한 매력을 어릴적부터 많이 느꼈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적에는 볼펜으로 연필로 궁서체와 흘림체를 흉내 내곤 했습니다. 주위에서 글씨를 잘 쓴다고 서예를 한번 해보라고 권유했어요. 하지만 이상하게도 서예에는 매력을 못 느꼈습니다. 왜 그런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아직도 먹을 갈고 붓으로 쓰는 것에는 그다지 끌리지가 않아요. 그래서 그냥 브러시 펜으로 쓴답니다. '하 허 호 후' 를 연습했습니다. 구궁지에 있는 그리드 라인을 맞춰서 어떤 부분이 어느 선을 타고 건드리는지 자세히 살핍니다. 그러고는 한번 써..
202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