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피 만년필로 쓴 무라카미 하루키 '헛간을 태우다' / 버닝 명대사
최근 넷플릭스에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공개되면서 이제야 감상했다. 이창동 감독은 한국 감독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감독으로 그의 작품은 아무런 평가 없이 받아들인다. 이번 작품은 유독 물음표가 많이 떠올랐다. 유아인과 스티븐 연이 나오는 이창동의 버닝은 사실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헛간을 태우다' 를 언급 안 하고는 이해를 할 수 없는 영화다. 헛간을 태우다는 단편으로 반딧불이에 수록되어 있다. 난 유독 책을 잘 못 읽는다. 하지만 오디오북을 좋아해서 온갖 오디오북을 다 들었다. 채식주의자로 유명한 한강과 조경란 작가의 진행으로 EBS에서는 오디오북 코너가 있었다. 거기서 여름특집 세계단편특집이 있었는데 그중 첫 번째 에피소드가 바로 이 작품이었다. 들어도 들어도 이해가 안되는 작품이어서 별로 감흥이 없었..
2019.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