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 로고 - 제주 연탄면 돼지리

아주 재미있는 이름의 식당의 로고를 작업하였습니다. 바로 제주도 고기를 서빙하는 '제주 연탄면 돼지리'라는 고깃집이에요. 아이디어가 좋죠? 요즘은 이런 감성이 유행입니다. 그리고 이런 감성은 또 로고에 잘 묻어 나와야 하는데 바로 손글씨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홍대를 처음 시작으로 연남, 연희 그리고 망원동에 이런 감성을 가진 작은 식당, 카페들이 아주 많습니다. 

 

자, 오늘은 어떻게 이 제주 연탄면 돼지리라는 로고가 탄생이 되었는지 작업일기를 올려볼게요. 일단 사무실로 직접 찾아온 그 미팅날부터 얘기를 해야겠네요. 사실 예전 작업했던 클라이언트분들의 친구분들로서 저희를 추천받아서 와 주셨어요. 야생 나루터 사장님, 이 자리를 빌어서 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건장한 남자분 두 분이 와서 사업과 그에 대한 마인드 등 많은 스토리를 들려주셨어요. 많은 분들이 동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데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일단 변하지 하나의 장점은 "열정과 패기"입니다. 이 두 분도 사업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사무실로 찾아오는 것 자체가 사실 그만큼 투자한다라는 얘기고 더욱더 디테일하게 체크하고 간다는 것이든요. Jeju는 몇 차례 거쳐 완성이 되었어요. 두 사장님이 최대한 원하는 대로 스케치한 것을 토대로 만들었습니다. 

 

로고에 대한 설명입니다. 저희는 언제나 로고를 제작할때 모든 과정들과 스토리를 텍스트와 이미지로 보여드려요. 항상 만족하는 부분 중에 하나도 여기에 있습니다. 작업 과정을 보고 듣고 다시 로고를 본다는 새롭게 느껴질 거예요. 그만큼 애착도 많이 가죠. 연탄과 제주 그리고 연탄의 불꽃 + 제주도 파도가 결합해서 탄생한 제주 연탄면 돼지리 로고입니다. 지금쯤이면 식당도 인테리어가 끝나서 영업을 하고 있을 텐데 주택 전체를 임대하여 편안한 가정의 분위기를 많이 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긴 아주 특별한 고기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건 사업비밀이라서 공개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꼭 방문해서 확인해 보세요. 

 

 

손글씨 로고 작업이 들어오면 저는 이렇게 블랭크 종이에 쓰기 시작합니다. 이건 지금 사진용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많이 빼곡하게 여러번 적어요. 그래서 거기서 고작가님 (피엔에이치 디자인 일러스트 담당)이 선정하여 스캔, 편집에 들어갑니다. 작업할 때는 꼭 로디아 블랭크 종이를 씁니다. 비교적 비싼 종이이기 때문에 작업할 때만 쓰고 좀 아끼는 편이에요. 영상이나 인스타에 올리는 손글씨를 쓸 때는 로디아 라인, 일반 공책, 원고지, 프린트 용지 등을 씁니다. 

 

https://coupa.ng/bmePld

로디아 오렌지컬렉션 메모패드모음 9가지사이즈

작업을 할때 사용하는 캘리그래피용 펜도 따로 있어요. 영상이나 인스타용으로는 거의 쓰는 경우가 없는 쿠레타케 저널&타이틀 펜입니다. 양면으로 되어 있지만 저는 0.5mm 부분만 사용합니다. 일정한 굷기로 나오는 선과 부드러운 느낌이 좋고 개인적인 생각에는 로디아 종이와 궁합이 좋은 것 같습니다. 

 

https://coupa.ng/bmePRY

쿠레타케 지그 듀얼 팁 저널 앤 타이틀 마카(ms-3600)

이렇게 해서 또 하나의 소중한 로고 작업이 끝났습니다. 이 로고가지고 소중한 사업체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이런 손글씨 로고가 마음에 드시고 필요하다면 저희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있던 다른 작업물을 확인해주세요. 

http://www.instagram.com/pandhdesign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업일지는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