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0. 13:41ㆍ카테고리 없음
오늘은 펜촉으로 나뭇잎을 그려봤습니다.
사실 펜촉으로 글씨만 쓰는 게 아니라
많은 표현을 할수 있어요.
물론 만화가들이 원래는 펜촉으로 그림을 그렸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죠.
요즘엔 패드로 많이 하지만
예전에는 손수 펜촉으로 다 그렸답니다.
그래서 어시들이 많았죠.
허영만 선생님 작품을 허영만 선생님이
다 그리시지는 않죠.
어쨌든 그만큼 펜촉의 매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최연소 펜맨십마스터 제이크 와이드맨의
글씨와 그림만 봐도 그렇습니다.
제이크 와이드맨은 펜맨보다는
그냥 아티스트라고 혹은 그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어마어마하죠?
저는 그냥 입만 벌릴 뿐입니다...
글씨는 될 것 같긴 한데...
그림에서 케이오!
오늘은 제이크 와이드맨선생님의 애기 수준인
나뭇잎 그리기를 해볼 겁니다.
그리면서 펜촉을 잘 이해하고
어떻게 표현이 되나 한번 보세요.
펜촉을 눌렀다 뺐다가 하면서
감을 한번 익혀보세요.
펜촉마다 사이즈가 다르고
느낌이 다르고 그리고 여러분의
손의 크기와 힘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해보시면서 감을 익히셔야 합니다.
펜촉에 잉크를 묻혀서
힘을 주었다가 안 주었다가 하면서
어떻게 선이 표현이 되나 한번 보세요.
그리고 꼭 글씨를 쓸 때처럼 펜촉방향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옆으로도 거꾸로도 자유자재로 가능합니다.
사용한 도구는요
니코 G
모블릭홀더
펠리컨 4001
로디아 종이
입니다.
유튜브에서 눈썰미 좋으신 분이
잉크에 물을 섞은 게 아니냐라고 물으셨는데
맞습니다. 물을 조금 섞었습니다.
아주 100퍼센트 솔리드 하게 진한 거보다
가끔 진하고 연하고 하는 부분이 있는 게
멋있어 보일 때가 있더라고요.
보통은 유성잉크를 사용할 때
약간의 물을 섞어서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
그럼 영상으로 마무리할게요.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니까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손글씨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