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촉의 매력

딥펜캘리그라피를 배우시는 분들은 예민하고 어려운

펜촉에 시간이 가면 갈수록 빠져든다는 걸 느끼실 겁니다. 

그 정도로 펜촉은 다양한 표현을 할수 있으며

일반 손글씨와는 좀 다르다는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처음에는 아주 힘이 들지만 어느정도 선을 넘기면

그때부터는 중독될정도로 재미를 느끼실 겁니다. 

 

재미를 느끼시려면 본인에 맞는 닙(펜촉)을 찾으셔야 하는데

보통 초보자라면 큰 닙으로 시작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스푼닙이라고 하는 니코닙을 추천합니다. 

펜촉의 숫자를 보시면 커지면 커질수록 숫자도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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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퀘어] 니코 스푼펜촉 NO.357 1개입

 

이 닙을 마스터하시면 그때부터 작은 닙으로 가시면 됩니다.

헌터, 브라우스등 다양하며 저는 니코 G 를 쓰고 있습니다. 

 

요즘 올리는 영상이나 이미지에 쓴 펜촉은

전부 니코G 이며 홀더는 모블릭 홀더를 쓰고 있습니다.

 

 

가는선을 헤어라인이라고 하고 두꺼운 선을 쉐이드라고 합니다. 

Hairlines and Shades

 

헤어라인을 표현하려면 힘을 빼고 쓰셔야하며

두꺼운 선을 쓰시려면 힘을 줘서 표현해줘야 합니다. 

당연한 거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죠. 

 

흥미를 떨어뜨리면 가장 큰 이유는 종이에도 있습니다. 

 

딥펜은 좋은 종이를 쓰셔야 합니다. 

펜촉이 뾰족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잉크를 많이 머금기 때문에

종이가 질이 좋지 않으면 번지거나 거미줄처럼 생기거나

뚫려버리기 때문에 자꾸 본인의 실력만 탓하게 되는데

그러면 빨리 포기하기가 쉽습니다. 

 

제가 쓰는 종이는 로디아로서 80그램의 종이입니다. 

일반 복사지 80그램과는 차이가 있더라고요. 

가격이 좀 비싸서 저도 많이 아껴 쓰는 편입니다. 

딥펜을 쓰지 않는 경우는 그냥 싼 일반종이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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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디아 클레식 스프링 노트패드 A5 줄지

라인, 무지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잉크가 다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치워버려서 잉크가 번져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만에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캘리그래피는 일반 필기체와는 다르기 때문에 

끊었어 주는데 잉크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도 그렇습니다. 

 

잉크가 많이 나온 선에 다시 펜촉이 지나가면 번지기도 하고

모양이 흐트러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그냥 지나가도 잘 쓰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저는 겁이 날 때만 조심스럽게 ㅎㅎㅎ

 

마지막으로 영상 올리면서 마무리할게요. 

글씨가 잘 안 써질 때 너무 본인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처음에는 도구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반 한글캘리그라피 종이를 쓰면 표면이 오돌토돌해서 

펜촉에는 어울리지가 않습니다. 

꼭 도구를 확인해서 다시 시도해 보세요. 

 

오늘도 푹푹찝니다 그리고 태풍도 온다고 해요.

몸 조심하시고 즐거운 손글씨 하세요. 

 

https://youtu.be/xFqG3PFE71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