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사용하는 방법

많은 분들이 관심 있어하는 
만년필, 그 만년필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구조를 한번 볼게요.
 

우리가 뚜껑으로 부르는 캡(cap)이 있고요
캡은 펜촉, 즉 펜팁을 보호하고
펜팁이 마르지 않게 유지시켜줍니다. 그리고 
포켓에 고정할 수 있는 클립(clip)도 있습니다.
 
캡을 열면 펜팁과 검은 부분이 있는데
 그립 혹은 그립섹션(grip section)이라고 합니다.
그립 섹션 속에는 잉크를 전달하는
피드(feed)가 있습니다. 이 잉크는 바로 펜촉으로 가는데
이 펜촉을 닙 (nib) 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바디를 베럴(barrel) 이라고 합니다. 
베럴 안에는 잉크를 저장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잉크를 저장하는 공간은 ink reservoir(잉크 레저부아)
라고 하는데 잉크를 저장하는 대표 방식은 
카트리지와 컨버터입니다. 
 

두 번째, 잉크 충전하는 방법입니다.
 
왼쪽은 컨버터이고 오른쪽은 카트리지입니다. 
 
가격이 좀 있는 만년필을 구입하시면
보통 두 개 다 들어있는 경우도 있고
플레티넘 프레피 만년필이나 모나미 올레카를
구입하시면 카트리지가 두 개 들어있습니다.
 
카트리지는 다 쓰면 버리시고 
새로운 카트리지를 그냥 밀어 넣으시면 됩니다.
카트리지 갈아 끼는 법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https://youtu.be/YxQGSeQEfMk

 
그리고 컨버터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컨버터는 버리는 게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컨버터 잉크 충전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https://youtu.be/t7_683ZFpZM

 
컨버터 리필은 컨버터를 분리하여 할 수도 있지만
분리하지 않고 영상과 같이 충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컨터버만 분리했을 때 손에 잘 묻기도 하지만
잉크가 별로 없는 잉크병에 넣기도 불편할 수 있습니다.
 
자 구조와 잉크 넣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그럼 본인에게 맞는 만년필을 골라볼까요?
 
1. 닙 사이즈
 
볼펜에도 0.38, 0.5, 0.7... 이렇게 여러 가지가 있듯이
만년필도 크게는 EF, M, F 이 있습니다. 
 
EF는 Extra Fine (엑스트라 파인) 
M : Medium (미디엄)
F : Fine (파인)
 
이렇게 있습니다. 브랜드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직접 써 보셔서 본인에게 맞는 닙 사이즈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혹은 상황마다 닙 사이즈를
다르게 쓸 수도 있겠죠.
 
2. 잉크 리필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잉크 보충 공간은
카트리지 혹은 컨버터로 할 수 있는데
비기너인 경우는 카트리지를 추천합니다.
사용이 편하기도 하고 
따로 잉크를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3. 종이
 
만년필은 종이가 중요합니다. 
아무 종이에다 쓰면 많이 번지기도 하고
만년필의 제대로 된 매력을
느낄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로디아를 추천합니다. 
 
4. 스위트스팟 (Sweet spot)
 
처음 만년필을 쓰려고 종이에 대면
생각보다는 잘 안 써집니다. 
잉크가 잘 나오는 스팟이 있는데
그걸 찾으셔야 합니다. 
힘을 빼시고 종이에다 다른 각도로
대 보시면 잉크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각도를 캐치하여 계속 거기로 쓰시면 됩니다.
만년필 글쓰기 영상을 참고하세요.
https://youtu.be/tB_J14t112U

 
자 , 이렇게 해서 만년필 사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처음부터 비싼 만년필을 구입하지 마시고
저가형 만년필로 좀 익숙해진 다음
점점 더 업그레이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저가형 만년필은
플레티넘 프레피 만년필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재밌는 글쓰기 하세요~
 
사용한 만년필은 
라미 스튜디오 만년필입니다.

LAMY 065 스튜디오 브러쉬 스틸 만년필 + 잉크 카트리지 5p